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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 <왕가위 감독 특별전> 개최
중경삼림,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등 왕가위 감독 대표걸작 4편 상영
홍인환 기자 / rokmc152@naver.com입력 : 2021년 02월 22일(월)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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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홍인환 기자 =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홍콩 영화의 거장 왕가위 감독의 명작 4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왕가위 감독 특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설 연휴 특별기획 <국제 우수 영화제 수상작>으로 선보인 △화양연화 의 인기에 힘입어 특유의 미학과 독창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해온 거장 왕가위 감독의 대표걸작 △아비정전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등 총 4편의 영화를 2월 18일부터 3월 14일까지 상영한다.

1990~2000년대 홍콩 영화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주역 왕가위 감독은 독특하고 환상적인 미장센, 감각적인 영상 미학과 메시지로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감독 중 한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년의 세월이 흘러 최근 인디플러스 포항이 설 연휴 특별전으로 선보이기도 했던 '화양연화'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고, 한 달 만에 9만여 명의 관객을 모을 정도로 한국 영화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별전 기간 동안 마니아를 위한 이벤트 ‘왕가위 ALL DAY’도 준비되어 있다.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왕가위 감독의 작품만 상영하는 이벤트를 통해 하루 3회차 모두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3회차를 모두 예매한 선착순 고객 20명에게 인디플러스 자체 제작 MD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왕가위 ALL DAY’ 기간 외에는 왕가위 감독 작품과 작품성 높은 인디영화를 교차로 상영한다.

2월 18일에 개봉한 △아비정전은 왕가위와 장국영의 전설적인 첫 작품이다. 깊은 사랑을 경계하는 바람둥이 ‘아비’(故장국영)와 두 여자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장국영의 찬란한 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제10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 최우수 감독상, 남우 주연상, 촬영상, 미술상을 수상해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홍콩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추억할 수 있는 명장면으로도 유명한 △중경삼림은 1994년 홍콩에서 실연의 상처를 입은 경찰 223과 663,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여자가 만들어낸 두 개의 독특한 로맨스로 왕가위 감독의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왕가위의 최고 영화는 아닐지 모르지만, 홍콩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왕가위 감독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소위 출세작으로 왕가위 감독을 단번에 세계적인 거장으로 우뚝서게 한 작품이다.

장국영, 양조위, 장첸 주연의 △해피투게더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배경으로 비록 성향은 극과 극이지만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두 남자의 아름답고도 애틋한 관계를 그린 퀴어 영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국적인 풍광은 물론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촬영, 흑백과 컬러를 오가는 과감한 편집이 반영된 독보적인 영상미가 압권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3월 4일 개봉한다.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찬란하던 시절’이란 뜻을 가진 △화양연화는 누적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로 신작이 기근인 요즘 재개봉작품으로 가뭄에 단비가 되어주고 있다. 인디플러스 포항에서도 개봉 이후 관람객과 문의전화 횟수가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홍콩 영화를 수놓은 왕가위 감독의 필모그라피를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며, “그의 연출과 감정을 이미지화하는 특유의 섬세한 영상미를 주목하며 홍콩 영화를 매개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작의 가치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북 유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그재그형태로 좌석간 거리두기, 상시 소독, 방문자 전화등록 등 영화관 관리자·운영자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상영일정과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인디플러스 포항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독립예술영화 통합 예매사이트 인디앤아트 시네마(www.indieartcinema.com)에서 수수료 없이 예매 가능하다.
홍인환 기자  rokmc1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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