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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 건너온 신부… 무섬마을서 전통혼례 재현
영주시, 국가유산 활용사업 통해 전통문화 체험행사 운영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 입력 : 2026년 05월 27일(수)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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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김 창기 기자 = 영주시는 오는 5월 30일(토) 오전 10시 30분,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무섬마을에서 조선시대 전통혼례를 재현하는 ‘외나무다리 건너 시집오는 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무섬마을의 전통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무섬마을의 상징인 외나무다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통 혼례복을 입은 신부가 가마를 타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이색 행렬과 함께 길놀이가 펼쳐지며, 국가민속문화유산인 해우당 고택에서는 조선시대 전통혼례 시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사물놀이 공연과 잔치마당을 비롯해 떡메치기, 약밥 만들기, 혼서지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운영돼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푸른 강물 위로 아슬아슬하게 이어진 외나무다리를 따라 가마를 타고 시집오는 신부의 행렬은 오직 영주 무섬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조선시대의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무섬마을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이 보유한 소중한 국가유산을 활용해 다양한 고품격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창의적인 관광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시는 세계유산 및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에 산재한 국가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활용한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2건과 근대역사문화거리, 순흥벽화고분, 의산서원, 무섬마을 고택 등을 활용한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4건 등 총 6개 사업을 추진하며, 공연·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콘텐츠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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